세종시 아파트 시장, 다시 뜨거워지다
2025년 들어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의 일부 이전 공약 등 정치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수요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데요.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2%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기간 기타 지방 아파트는 0.01% 하락한 것과 대비되며, 세종은 그야말로 정치 테마 부동산처럼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세종시 회복률 낮아 상승 여력 주목
세종시는 2021년 6월 고점을 기록한 뒤 빠르게 하락했는데요. 2025년 2월 기준 고점 대비 회복률은 72.3%에 그쳐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비교해보면 5대 광역시는 82.3%, 기타 지방은 87.3%로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회복률이 낮다는 점은 아직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호가에 덜컥 매수하기보다는 회복률이 낮은 단지를 선별적으로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바닥 다지기’ 중
세종을 제외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조정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03% 하락했으며, 악성 미분양 주택도 11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합니다. 울산은 조선·자동차 산업 호조로 소폭 상승(+0.02%)했지만, 부산·대구·광주·대전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택시장 통계로 본 지역별 분위기
2025년 4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 증감률:
- 매매가격: 전국 +0.03%, 서울 상승, 경기 보합, 인천 하락
- 5대 광역시: 부산(-0.23%), 대구(-0.25%), 대전(-0.25%) 등 전반적 하락
- 전세가격: 전국 +0.02%, 서울·경기 상승, 인천 하락
- 울산 전세가: +0.34%로 강세
거래량은 2025년 2월 기준 전월 대비 32.3% 증가했으며, 규제 완화 및 정책 기대감에 따른 시장 반응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부동산 뉴스 체크포인트
- 임장 기본보수제 추진: 공인중개사의 매물 방문 활동에 대한 보수 도입 논의 중
-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감소: 2025년 1분기 3,148건으로 최근 2년 내 최저
- 공실률 증가, 금리 부담 등으로 상업용 시장은 침체 양상
앞으로의 전략은?
세종시는 회복률이 낮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정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특성상 단기 급등 후 급락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반면, 기타 지방은 여전히 바닥 다지기 단계이며, 단기 반등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에만 기대지 말고 회복률·입지·수요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줄 요약
- 세종시 아파트는 정치적 기대감과 저조한 회복률로 인해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 지방 시장은 전체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중이며 지역별 편차가 뚜렷합니다.
- 단기 급등에 휩쓸리기보다 회복률 낮은 단지를 선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세요.